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입력 : 2016.09.08 07:59

흥국증권은 8일 멜파스 (7,390원 80 1.1%)에 대해 "지난 2014년부터 구조조정을 단행해 적자 원인이었던 터치스크린 모듈 사업에서 철수하고 반도체 팹리스 업체로 변화하는데 성공했다"며 "신규 반도체 제품을 중심으로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 1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을 개시했다.

김태성 흥국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팹리스업체로 변화가 본격적으로 실적으로 연결되는 2017년 수익 전망은 긍정적"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그는 "올해 4분기 출시되는 지문인식 센서칩, TDDI(터치디스플레이드라이버칩), 중대형 사이즈용 터치 반도체 등 신규 반도체 제품들을 중심으로 이익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중국 정부 자금이 최대주주로 참여한 중국 합작법인에서의 매출이 32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멜파스가 20% 지분을 투자한 중국합작법인 '강서연지 집성전로 유한공사'는 멜파스 반도체 칩 중국 판매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2개 업체가 과점중인 지문인식 센서칩 시장에 신규 진입하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관련 부문이 실적으로 가시화되면 주가 상승 여력이 상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보기 : http://www.mt.co.kr/view/mtview.php?type=1&no=2016090807582378377&outlink=1